여행노트
알프스 여행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산장 생존 가이드
2024.06.25. 오전 11:00
예약은 필수다. 인기 있는 코스는 주말에 특히 사람이 몰린다. 산장은 전체 침상의 75%만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장에 도착하면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방명록에는 간단한 등반 계획을 기재하는데, 이는 조난 시 수색에 유용하다.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가야 한다. 산장에는 별도의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새벽에 출발할 계획이라면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정숙을 유지해야 하므로, 필요한 짐은 저녁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새벽에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귀마개를 준비하는 것도 추천된다.
산장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기본적인 수준이다. 음식에 까다로운 주문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예약 시 미리 언급해야 한다. 또한, 현금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산장은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며, 모든 비용은 취침 전에 결제해야 한다. 팁을 주고받는 관행도 있다.
무선인터넷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신호가 잘 잡히지 않으며, 충전용 콘센트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상황을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또한, 위생 문제로 인해 자신의 침낭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일부 산장은 침낭 휴대를 필수로 하기도 하며, 침낭을 대여해 주는 곳도 있다.
산행에 필요한 물품 등은 객실이 아닌 건조실에 보관해야 한다. 냄새나는 양말도 건조실에 두는 것이 좋으며, 실내화를 제공하는 산장도 있지만 개인 실내화를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야간에는 헤드램프를 준비하고, 걸려 넘어질 수 있으므로 배낭이나 스틱 정리를 잘 해두어야 한다.
이와 같은 지침을 잘 지켜 산장 이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