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
부산 호텔 '미식 전쟁' 터졌다!
2025.09.05. 오전 12:54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부산롯데호텔이다. 캐나다의 광활한 대지를 통째로 식탁 위로 옮겨온 듯한 '캐나다 비프 앤 푸드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캐나다 우육 공사와 손잡고 선보이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와 라운지 '블루헤이븐'에서 청정 자연이 키워낸 최상급 캐나다산 소고기 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캐나다의 소울푸드 '푸틴', 신선한 '랍스터 샌드위치', 쫄깃한 '몬트리올 베이글' 등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다채로운 메뉴가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블루헤이븐에서는 아름다운 라테 아트와 위스키 하이볼 같은 특별한 음료까지 준비해 캐나다의 가을을 오감으로 만끽하게 한다.
해운대의 랜드마크 시그니엘 부산은 '럭셔리'의 끝을 보여준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차오란'에서 트러플, 캐비어, 랍스터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광둥식 메뉴를 연말까지 선보인다. 입안 가득 깊은 향이 퍼지는 '트러플 향 딤섬', 바다의 보석 캐비어를 올린 '대게찜', 그리고 진한 트러플 소스를 곁들인 '바닷가재 누들'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른다. 여기에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과 시그니처 칵테일을 곁들이면, 인생 최고의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풍성한 가을의 맛을 한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가을 신메뉴'로 승부수를 띄웠다. '아리아' 뷔페에서는 이국적인 풍미의 '인디언 스테이크'와 가을 보양식 '송이버섯 소고기 볶음', 그리고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초밥'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메뉴로 고객을 맞는다. '라운지앤바'에서는 달콤한 '단호박 무스'와 밤의 풍미가 가득한 '몽블랑 타르트'로 가을의 디저트를 완성했고, '테라스 292'에서는 호텔 시그니처 생맥주 '제이 라거'와 버거, 치킨을 함께 즐기는 피크닉 세트로 가을날의 낭만을 선사한다.
미식 전쟁의 정점은 파크 하얏트 부산이 찍는다. 뉴욕을 대표하는 정통 스테이크하우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와의 전격적인 협업을 통해, 단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스페셜 디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찹 샐러드', '점보 쉬림프 칵테일'은 물론, 부산의 특색을 살린 '모둠회'와 '관자 세비체' 등 화려한 애피타이저에 이어, 28일간 정성껏 드라이에이징한 '블랙 앵거스 포터하우스 스테이크'가 압도적인 비주얼과 맛으로 등장한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이제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계절감과 글로벌 미식을 결합해 새로운 여행의 동기를 부여하는 무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